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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급락. 우리는 속고 있는 걸까?

인표몬 2025. 3. 6.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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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르르', '붕괴', "진작에 팔걸" 등 자극적이고 과도하게 부정적인 뉴스 보도

 

현금자산 금에 쏠리는 것을 막기 위한 정부 의도

최근 금값이 하락할 때마다 언론에서는 '와르르', '와장창' 같은 표현을 쓰며 마치 금이 폭락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고 있다. 물론 최근 금값이 단기적으로 급락한 건 사실이다. 김치 프리미엄이 20%까지 올랐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금값이 오를 때는 이런 표현이 거의 쓰이지 않는다. 오히려 '김치 프리미엄'이라는 말로 포장되는데, 이마저도 마치 광기에 의해 가격이 튀어 오른 것처럼 비꼬는 뉘앙스를 담고 있다. 사실 대한민국의 금, 은 국내 보유량은 매우 적고, 구조적으로 공급 대란이 쉽게 일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결국, 금값 하락을 부정적으로 인식하게 만들고 공포심을 조장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고 볼 수 있다.

 

금은 전통적으로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며, 경제 불안정성이 증가할 때 개인들이 선호하는 투자처이다. 그러나 정부의 입장에서 보면 개인들이 금을 매입하는 것은 그리 반가운 일이 아니다. 개인이 금을 보유하면 시중 자금이 은행으로 유입되지 않고, 이는 정부가 원하는 통화정책에 방해가 될 수 있다. 결국 정부는 국민이 예금과 금융상품을 통해 자산을 관리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

 

이러한 배경에서 금값 하락에 대한 과장된 보도가 이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금값이 오를 때는 조용한 반면, 하락할 때는 극적인 표현을 사용해 공포심을 조장하는 것은 명백한 의도성이 있는 행위이다. 이는 금을 보유하려는 개인들에게 심리적 부담을 주고, 금 투자를 회피하도록 유도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언론이 이러한 프레임을 반복적으로 활용함으로써 금 보유를 부정적으로 인식시키려는 전략이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청년도약계좌를 비롯한 각종 예·적금 상품은 마치 높은 이자를 주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물가 상승률을 고려하면 실질금리는 0에 가깝다. '청년들에게 검소한 소비 습관을 익히게 하고 보상으로 준다'는 명목 아래, 결국 국민의 돈을 은행 예금에 묶어두려는 의도가 숨어 있다는 점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정부에게 속았다고 생각하기보다는, 저축의 이면을 현실적으로 바라보고 깨닫는 게 중요하다.

 

물론 목돈마련 상품들이 실제 청년들의 목돈 마련에 금전적 도움을 주는 것은 맞다. 

따지고 보면 청년도약계좌 4,200만원 납입 시 5년 뒤 비과세 5,000만원으로 연이율 3%에 웃도는 상황.

물론 월 납입 70만원 기준으로 적금 특성상 적립식 저축인 장점이 있어 실제 청년들의 금전적인 도움이 되는것은 맞지만

청년희망적금 → 청년도약계좌 등

마치 정부에서 지원하는 복지 같지만 목돈모으기 상품의 연속으로 예금자들의 예치금을 묶어두는 구조이다.

 

"5,000만원으로 연이자 3% 받기"   / VS /   "5,000만원을 내 입출금 통장에 넣어두고 자유롭게 투자하기"

한다면 후자를 택하라는 것.

 

목돈을 모아 내 집을 마련하는 것이 마치 인생의 궁극적인 목표처럼 여겨지는 대한민국의 경제 시스템에는 아쉬운 점이 많다. 물론 필자도 아직 내 집이 없어 그 꿈을 꾸고 있지만 말이다. 특정 종목이나 투자처를 강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적어도 '투자'라는 개념 자체는 국민 모두가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경제 관념이 생기고, 결국 나라 경제 수준도 함께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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