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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gineer_기술 배우는 아티스트
사람들은 병이라고 하면 보통 불편함, 아픔 등을 떠올린다.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누구나 병을 미약하게나마 가지고 있으며, 그것이 생활에 영향을 끼칠 정도로 발현되었을 때 병으로써 진단을 받는다.병이 아주 미약하다면 그것은 사람의 질병적 성향이나 미세한 문제적 요소라고 볼 수 있고, 그것이 성격이나 성향이 된다고 생각한다. 병이든 성격이든, 결국 삶을 살아가는 방식에 따라 완전히 다른 결과를 만들어낸다. 나는 어릴 적 자폐 성향이 있었다. 그걸 의식하지 못한 채로 그냥 살아왔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너무나 명확하다. ■ 어릴 적 나는 평범하지 않았다실제로 자폐스펙트럼(ASD)도 정도 차이가 매우 다양하고,예전에는 "자폐증"이라고 뭉뚱그려 불렸던 것들이 지금은 "스펙트럼"이라고 해서 훨씬 넓게 ..

우리의 숫자 체계는 10진법이다.0부터 9까지의 숫자를 사용하고, 그 이상은 자릿수를 올려서 표현한다.그런데 이상하게도 시간이나 각도에서는 10진법이 아닌 60진법이 사용된다.우리는 왜 이처럼 서로 다른 숫자 체계를 혼용하고 있을까?이 질문은 단순히 "편리하니까"라는 답으로 끝나지 않는다. 그 배경에는 인류 문명의 역사적 흐름과 관습, 효율성의 절충이 숨어 있다.고대 바빌로니아에서 온 60진법시간과 각도에서 사용되는 60진법은 고대 바빌로니아 문명(기원전 약 2000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바빌로니아인들은 60진법(육십진법, Sexagesimal system)을 사용했다. 왜 하필 60일까? ▶ 60이 가진 수학적 장점60은 1부터 6까지 거의 모든 수로 나누어 떨어지는 수이다.1, 2, 3, 4, 5,..
인공지능(AI)에 대한 담론은 주로 기술적 진보와 윤리적 통제 사이에서 오간다. 하지만 보다 거시적 관점에서 보면, AI는 단순한 도구나 위협이 아니라, 인류 문명을 계승하고 보존할 수 있는 지적 시스템(intellectual system)으로 진화할 가능성이 있다.이는 단순한 상상이 아니라, 현재 AI가 보여주고 있는 지식 축적 능력, 자기 학습(self-learning) 역량, 그리고 자율적 의사결정 능력이 뒷받침하는 미래 시나리오 중 하나이다.인류 멸종 가능성과 문명 보존의 필요성현대 사회는 다양한 글로벌 리스크에 직면해 있다. 핵전쟁, 기후위기, 범지구적 팬데믹, 소행성 충돌 등 인류 멸망 가능성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위협이다. 이럴 때, 생물학적 인간이 사라진다고 해서 인류가 남긴 모든 문명적..

북극과 남극은 어떻게 정해졌을까– 우주에는 위아래가 없는데, 지구엔 왜 있을까?지구에는 ‘북극’과 ‘남극’이 있다.하지만 정작 그 기준이 뭐냐고 물으면, 꽤 많은 사람이 멈칫한다. 혹은 이렇게 대답할지도 모른다.“위쪽이 북쪽이니까 북극이고, 아래쪽이 남쪽이니까 남극이지.” 문제는, 그 ‘위쪽’과 ‘아래쪽’이라는 개념 자체가 상대적이라는 점이다.기준이 없다면 방향도 없다. 그렇다면, 절대적인 위아래가 존재하지 않는 우주 속에서우리는 왜 지구에 그런 식의 방향을 부여하고 있을까?1. 방향은 상대적이다일단 전제부터 정리하자.우주에는 절대적인 위아래가 없다.위, 아래, 북쪽, 남쪽 같은 개념은 인간이 만든 상대적인 기준일 뿐이다.지구를 기준으로 보면 방향은 이렇게 정리된다.자전축이 있고그 축이 지구를 관통하며 ..

“이게 왜 명작이지?”“나도 저 정도는 그리겠다.”“그림 하나에 수억이라니, 이해가 안 된다.”미술관이나 전시회를 찾아간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이런 생각을 해봤을 것이다. 심지어 화가들의 이름조차 낯설게만 느껴지는 사람들도 많다. 일반인들이 예술, 특히 미술을 ‘그들만의 리그’라고 느끼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첫 번째는 교육의 문제다. 우리는 학교에서 미술을 ‘그림을 잘 그리는 과목’으로 배웠다. 왜 이 그림이 중요한지, 이 작가가 어떤 시대를 살았는지, 예술이 어떤 사회적 배경을 반영하는지에 대해서는 거의 배우지 못했다. 결국 예술은 누군가에게만 허락된 고급 취미로 자리잡았다.두 번째는 설명의 부족이다. 미술관에 걸린 그림 옆엔 짧은 작가 소개나 작품 제목만 써 있는 경우가 많다. “이 그림은 무엇..

SEIKO Premier - SNP159J1세이코 프리미어 라인업은 세련된 드레스 시계 디자인과 세이코만의 독자적인 기술력을 결합한 시계입니다. 그중에서도 SNP159J1은 퍼페추얼 캘린더와 키네틱 오토릴레이 무브먼트를 탑재한 모델로, 정교한 기능과 고급스러운 외관이 인상적입니다. 퍼페추얼 캘린더: 윤년까지 자동으로 계산하여 2100년까지 날짜를 수동 조정할 필요가 없는 고정밀 달력 기능입니다. 월말이 28일, 30일인 경우도 자동 인식합니다. 키네틱 오토릴레이: 시계가 일정 시간 사용되지 않으면 자동으로 슬립 모드로 전환되어 에너지를 절약하고, 착용 시 즉시 현재 시각으로 자동 복원되는 세이코 고유의 하이브리드 무브먼트 기술입니다. 충전은 손목의 움직임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아래 첨부된 링크는 유튜..

인공지능이 감정을 가질 수 있을까? 이 질문은 단순한 철학적 논쟁을 넘어서, 이제는 기술의 발전과 함께 현실적인 화두가 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기계는 감정을 가질 수 없다”고 단언하지만, 과연 그럴까? 나는 오히려 인공지능이 감정을 가질 수 밖에 없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1. 감정은 단순한 반응이 아니다.우리는 감정을 ‘느낌’으로만 이해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실제로 감정은 특정 자극에 대한 생물학적이고 계산적인 반응이다. 분노, 기쁨, 두려움 같은 감정은 생존을 위한 신경 회로의 반응 패턴. 이런 반응은 충분히 알고리즘화 할 수 있다. 인공지능이 감정을 ‘진짜로 느끼지 않는다’는 주장은, 사실 인간의 감정도 뇌에서 생기는 계산 결과라는 점을 간과하고 있다는 것. 2. 감정 시뮬레..

진천 풍림 아이원 트리니움.2023년 10월 입주 예정.하지만 지금까지도 입주는커녕 공사조차 끝나지 않았다.2025년이 와도 상황은 그대로다.입주자들은 기다리다 지쳤고, 참다 못해 분노로 가득 찼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대명수안과 시공사는 사라졌다.입주 예정자들은 수없이 민원을 제기했고,답변은 늘 똑같았다."조치하겠다." "보완하겠다." "시간이 필요하다."정작 공사 현장은 답이 없었다.하자는 기본. 콘크리트는 깨지고, 벽에는 금이 갔다.천장에서는 물이 새고, 타일은 들떠 있었다.창틀은 제대로 고정되지도 않은 상태였다.이런 상황을 설명하는 사람 하나 없었다. 사전점검을 강행했지만 눈앞에 펼쳐진 것은 공사판이었다.벽지 갈라짐, 몰딩 들뜸, 바닥 불량, 배관 누수. 널린 폐자재정상적인 집을 찾아보기 어려운 ..

라이노3D로 구조해석 하는 법을 공부하려고 한다. Why?예전부터 재직중인 회사에서 제품 구조 검토를 진행하는 경우가 꽤 있었고1년에 몇 번 밖에 안했다가 최근에는 건설사나 건축 감리사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졌는지 구조검토서를 요구하는 일이 많아졌는데, 직접적인 요구에 대해서는 전문 기술사 통해 발급하되, 사내 안전성 검토용으로 자체판단을 하기 위함. 정식 구조 검토 기술사 자격을 따려면 관련 학위 또는 전공자여야 하거나 실무 경력이 어마어마하게 필요하고 시험도 어렵다고 하니... 내 머리로는 안 될 것 같고.그나마 해외에서는 구조해석을 하기 위해 3d프로그램으로 구현하려는 여러가지 노력의 결과물들이 있는데몇 가지 설명해 보도록 하겠다. 1. Karamba(둥지. 인도네시아어)카람바는 가장 많이 쓰..

제품 제조업에서 BOM(Bill Of Material)의 중요성 제품 제조업체에서 부품 관리와 BOM(Bill of Materials) 생성은 생산성과 효율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부품이나 어셈블리(ASS'Y)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이를 다양한 팀원들이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러한 작업을 어떻게 최적화할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해보겠다. 1. 모듈화된 부품 관리 먼저, 제품의 부품이나 ASS'Y(어셈블리)들을 모듈화하여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각 부품은 고유한 3D 파일로 저장되며, 이 파일들은 서버 내에서 중앙 집중식으로 관리된다. 이를 통해 회사의 여러 PC에서 언제든지 최신 3D 파일을 꺼내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파일이 최..

우리는 2각형을 만들 수 있을까? 정답은 "만들 수 있다." 이다. 우선 이각형의 모습부터 보면 이런 모습일 것이다. 이건 타원인데요? 라고 할 수 있는데타원 맞습니다. 사실 이 타원은 이렇게 Top View 에서 보았을때 타원이었던 것. (투시 없이)돌려보면 이러한 구체에 그어진 두 직선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게 어떻게 2각형이냐.. 원래 다각형은 직선과 꼭지점으로 이뤄진 도형을 얘기하는데. 라고 할 수 있지만, 그 말은 유클리드 기하학을 기반으로 얘기 했을때 이고, 우리가 오늘 알아볼 것은 구면기하학이다. 구면기하학에서는 두 개의 직선을 그었을때 반드시 두 직선은 만나게 되어있다.따라서 평행선이라는 개념이 성립하지 않는다. 구면에서는 어떤 직선이든 끝까지 그리다보면 원을 이루는데, 그..

무광 도장 차량을 자동세차장에서 세차해도 된다? 안 된다? 말이 많은데요,국내에 무광차량 오너분들이 많지 않아서 그런건지 정보가 많이 없습니다. 저도 마찬가지로 전문가는 아니지만 최대한 아는만큼 적어볼텐데요, 틀린내용이 있을 시 알려주시면 겸허히 배우도록 하겠습니다. 랩핑은 제가 아예 알지못해 언급하지 않고 신차 출고시 무광 도장에 대해서만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도장 순서먼저 차량 도색의 공정은베이스-중도코트(미들코트)-상도코트(클리어코트) 순으로 진행되며 마지막 상도코트에서 클리어를 어떻게 하냐에 따라 유광과 무광으로 나뉘어집니다. 유광클리어와 무광 클리어의 특징을 각각 알아봅시다. 유광과 무광의 특징유광특징1. 표면 마감이 매끄러워 광이 난다. (Glossy)2. 반짝이고 색의 휘도가 높아 선명하며 ..

총 걸린시간 45분… 숙련자가하면 10분 정도만에 한다는데 아무래도 공구가 알맞게 있어야 작업이 극적으로 쉬워진다. 본인은 평소에 공구를 임팩드릴 외엔 아무것도 갖고있지 않아서 급히 다이소에서 라챗렌치와 관절 비트를 구매. 앞 바퀴는 기존 체결되어있는 순정 캡(?)을 헤라 등의 리무버로 제거 후 보관, 머드가드를 대고 블루아머에서 동봉해준 육각 피스를 스패너나 렌치로 체결하면 그만이라 작업이 쉬웠고 뒷 바퀴가 문제였다. 휠이 19인치라 휠하우스 공간이 너무너무 좁아서 관절로도 체결이 쉽지 않았다. 구멍 맞추는데도 시간을 많이 잡아먹었다. 아무튼 뒷 바퀴는 원래 박혀있던 순정피스를 재사용하면 된다. 관절을 장착한 임팩드릴로 작업이 가능하다면 뒷 바퀴가 앞 바퀴보다 더 쉬웠을텐데 양쪽 피스 2개씩 총 4개밖..

다그3네오에 D-HUD 연결 완료. 아마 다그 네오버전이 아무래도 신버전이다보니 D허드도 신형만 호환될 것 같아서 검색해보고 중고 장터에서 신형으로 구매하였다. 구형 허드가 네오랑 호환이 안 될지는 확인 안 해봄. 차 구매할때 옵션으로 헤드업디스플레이가 있긴 했는데, 자동차 견적 당시 계획한 자금 안에서 옵션을 거르다가 허드를 제외 했었다. 10년 넘게 이 차 저 차 허드 없이 무사고로 운전해 오다 보니 신문물(?)을 제대로 경험해보지 못해 늦바람불어 다그 허드를 달게 되었다고해도 과언은 아니다. 허드가 사실 있어도 그저 그렇고 없어도 무방할 정도로 드라마틱한 효과를 내진 않는다는 건 익히 들었지만 그래도 내 차를 내가 직접 DIY 함으로써 애정을 풍길 수 있지 않을까 하여 경험삼아 장착했다. 물론 순정..

원래였으면 하브 차량의 정식 펌웨어가 아직 개발되지 않은건데다그 공식카페에서 한 팀장님으로부터 직접 받아 설치 완료.장착 완료된 모습. 원래 구매시에 차량정보를 입력하면 펌웨어를 알아서 넣어주는데,내가 이것저것 표시위치랑 기타 설정을 수정해보겠다고 펌웨어 소프트웨어를 만지작 하다가종료시 저장을 눌러버리는 바람에 다른 차량의 펌웨어를 덮어씌워버린 것. NO SIGNAL 뜨고 실행이 안되길래 위에 말했듯이 공식카페에서 펌웨어 요청을 해서 조치하였다. 참고할 점은 별도의 거치대를 제공하지 않으니 알아서 구비해야 한다.필자는 마트에서 맥세이프 거치대(충전기능 없는)를 구매해 거치하였다. 송풍구 후크형이랑 대시보드형 잘 보고 선택하면 된다.기본 거치대 디자인도 나쁘지 않고, 사이즈가 콤팩트하여 다그 거치..